- 네이버페이 첫 자체 카드…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머니의 오프라인 결제 범용성 효과적 확보
- 실적 조건 없이 해외 가맹점 3%, 네이버쇼핑 최대 1.5%, 국내 가맹점 0.3% 적립…선불교통·Tap to pay도 탑재
- BC카드와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사용처 확대 협력 네 번째 결실 …QR코드·삼성페이 방식 이어 실물카드까지 섭렵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네이버페이(대표이사 박상진)와 함께 해외 이용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네이버페이가 BC카드와 협력해 처음으로 출시하는 자체 머니 및 포인트 기반 카드다. 별도 연회비와 전월실적 조건 없이 ▲해외 가맹점 3% ▲네이버쇼핑(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최대 1.5% ▲국내 전 가맹점 0.3% 네이버페이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만 14세 이상 네이버페이 회원이면 발급 가능하다.
해외겸용 카드로서 전세계 VISA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에 VISA Tap to pay 서비스가 적용돼 단말기에 대기만 해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고객은 선불교통 기능을 바탕으로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결제금액보다 포인트·머니가 부족할 경우 연동된 계좌에서 자동 충전되어 결제된다.
카드 출시에 맞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해외이용수수료(건당 $0.5+결제금액 1.1%)를 네이버페이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항공권·호텔 할인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N트래블클럽’의 스마트 등급 혜택도 카드 발급 후 3개월 간 제공된다.
네이버페이는 자체 카드 출시로 BC카드의 모든 가맹점과 VISA의 전세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만큼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에 범용성을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에는 BC카드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인프라가 뒷받침됐다.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 발급 인프라(1,300여평 규모 설비, 年 3,000만장 이상 발급 가능)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공정 및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사 맞춤형 카드 플레이트 제작부터 고객 발송까지 실물카드 발급과 관리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와 제휴 업무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사를 대신해 해외겸용 카드 발급에 필요한 업무도 대신 수행하고 있다. 고객사는 BC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사용처를 해외로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사가 BC카드의 개방형 API를 통해 업종과 규모에 관계없이 카드 결제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비용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 지머니트랜스, 한패스, 핀샷 등 국내 주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BC카드와 손잡고 실물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BC카드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기반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적극 확장하는 데 있어 네이버페이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20년 11월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활성화를 위해 QR결제 인프라를 제휴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BC카드의 EMV 규격 QR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 내 유니온페이(UnionPay) QR결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현장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삼성페이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의 비접촉 결제도 개시해 현장결제 사용처를 국내 모든 BC카드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네이버페이는 QR결제와 MST에 이어 실물카드를 아우르는 결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미리 충전하거나 결제 후 적립 받은 리워드를 다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완성하게 됐다. 이로써 네이버페이 생태계에 대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도 한 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를 통해 네이버페이 고객은 보다 친숙하고 편리하게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머니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 성장에 핵심 파트너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