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 지속될수록 '교육 양극화' 시계 빨라진다...전년 동월比 교육 매출, 3개월 연속 20% 이상씩 급감
2024.04.17


  • 교육 매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폭, 타 분야보다 2배 이상 높아… 올들어 평균 20% 이상씩 급감
  • 대부분 가구 교육비 비중 낮춰, 소득 낮아질수록 교육비 감소폭 높아… '교육 양극화' 가속 우려
  • 고물가 시작된 23년 기점으로 교육 분야 매출 감소 시작… 올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5%↓
  • 사교육 수요 계속 증가되면 출산율까지 영향… 데이터 활용한 현안 분석 통해 지원책 마련할 것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한 교육비 지출이 감소가 '교육 양극화 현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BC카드 분석(ABC 리포트 15호, Analysis by BCiF, 클릭 시 바로 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된 매출을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모든 분야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교육 분야의 경우 분석 대상 내 모든 분야 및 업종 중 가장 높은 26.7%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교육 분야에서의 매출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는 ▲예체능학원(57.8%↓) ▲보습학원(44.9%↓) ▲외국어학원(42.1%↓) ▲독서실(39.3%↓) 등에서의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까지 유지한다고 알려진 교육비가 3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사교육비 지출 감소로 교육 양극화가 심화될 경우 저출산 증가 요인으로도 파급될 수 있어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적인 지원에 도움될 수 있는 콘텐츠 생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행된 ‘ABC 리포트’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을 분야(7개)[1] 및 업종(13개)[2]으로 분류한 후 특정 시점 매출과 비교한 자료로 구성됐다. ‘끝’

[1] 분야(7개): 교육, 교통, 레저, 쇼핑, 식음료, 펫/문화, 의료
[2] 업종(13개): 교육, 운송, 주유, 숙박, 스포츠, 오프라인 쇼핑, 온라인 쇼핑, 식당, 음료, 주점, 펫, 문화,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