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REPORT] Vol.15
2024.04.17


  • 교육 매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폭, 타 분야보다 2배 이상 높아… 올들어 평균 20% 이상씩 급감
  • 대부분 가구 교육비 비중 낮춰, 소득 낮아질수록 교육비 감소폭 높아… '교육 양극화' 가속 우려
  • 고물가 시작된 23년 기점으로 교육 분야 매출 감소 시작… 올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5%↓
  • 사교육 수요 계속 증가되면 출산율까지 영향… 데이터 활용한 현안 분석 통해 지원책 마련할 것


高물가 지속될수록 '교육 양극화' 시계 빨라진다...전년 동월比 교육 매출, 3개월 연속 20% 이상씩 급감

BC카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된 매출을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모든 분야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교육 분야의 경우 분석 대상 내 모든 분야 및 업종 중 가장 높은 26.7%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상기 이미지 참고)

올해 1분기에 발생된 교육 분야 매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8%(1월), 24.0%(2월), 26.7%(3월) 등 매월 20% 이상씩 감소하면서 하락폭을 키우는 추세도 확인됐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연간 가계동향조사 결과 소득 5분위별[1] 소비지출 구성 항목 중 교육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위를 제외한 모든 분위에서 감소했다.(표 1. 참고)

<표 1. 22년 및 23년 소득 5분위별 가계소득 대비 교육비 비중 현황>

1분위
2분위
3분위
4분위
5분위
2022.4Q
+1.7+3.5+4.3+7.4+9.7
2023.4Q
+0.8+2.8+5.1+7.2+8.9
증감
-0.9%p-0.7%p+0.8p-0.2%p-0.8%p
<출처: 통계청>

평균소득 중∙상위권인 3~5분위 내 가구당 교육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5.9%까지 늘어난 반면, 상대적으로 평균소득이 낮은 1~2분위에서의 교육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4%, 19.7% 감소하는 등 소득수준에 따른 교육비 지출 격차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상도 나타났다.(표 2. 참고)

<표 2. 22년 및 23년 소득 5분위별 교육비 소비지출 현황(단위 천원,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감율)>

1분위
2분위
3분위
4분위
5분위
2022.4Q
22천원(+15.7%)66천원(+32.4%)106천원(-5.3%)243천원(16.1%)440천원(16.6%)
2023.4Q
11천원(-52.4%)53천원(-19.7%)134천원(+25.9%)247천원(+1.8%)438천원(-0.7%)

BC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교육 분야에서의 매출 하락 원인을 시점별로 분석한 결과, 본격적으로 물가가 오르기 시작한 23년 전체 매출은 22년 대비 11.1%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5% 급감한 것이 확인됐다.(표 3. 참고)

<표 3. 시점별 교육 분야 매출지수 증감 현황(직전 시점 대비 증감)>

2020
2021
2022
2023
2024
1~4Q(1~12월)100132141126(-11.1%)-
1Q(1~3월)
100197223222168(-24.5%)

올해 1분기 교육 분야에서의 매출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는 ▲예체능학원(57.8%↓) ▲보습학원(44.9%↓) ▲외국어학원(42.1%↓) ▲독서실(39.3%↓) 등에서의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끝’

[1] [2023.4Q 기준] 1분위(최하위 20%) 평균소득: 117만 8천원, 5분위(최상위 20%) 평균소득: 1,080만 4천원
상기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BC카드 신금융연구소 (이하 'BCiF')에 있으며, 무단 도용을 금합니다.
본 자료를 인용 및 발췌하고자 할 경우 출처를 명확하게 표기해야 합니다.
신금융연구소
BC카드의 Think-Tank인 신금융연구소(BC institute of Innovative-Finance)는 결제를 넘어 혁신금융을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