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매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폭, 타 분야보다 2배 이상 높아… 올들어 평균 20% 이상씩 급감
- 대부분 가구 교육비 비중 낮춰, 소득 낮아질수록 교육비 감소폭 높아… '교육 양극화' 가속 우려
- 고물가 시작된 23년 기점으로 교육 분야 매출 감소 시작… 올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5%↓
- 사교육 수요 계속 증가되면 출산율까지 영향… 데이터 활용한 현안 분석 통해 지원책 마련할 것
高물가 지속될수록 '교육 양극화' 시계 빨라진다...전년 동월比 교육 매출, 3개월 연속 20% 이상씩 급감
BC카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된 매출을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모든 분야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교육 분야의 경우 분석 대상 내 모든 분야 및 업종 중 가장 높은 26.7%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상기 이미지 참고)
올해 1분기에 발생된 교육 분야 매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8%(1월), 24.0%(2월), 26.7%(3월) 등 매월 20% 이상씩 감소하면서 하락폭을 키우는 추세도 확인됐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연간 가계동향조사 결과 소득 5분위별[1] 소비지출 구성 항목 중 교육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위를 제외한 모든 분위에서 감소했다.(표 1. 참고)
<표 1. 22년 및 23년 소득 5분위별 가계소득 대비 교육비 비중 현황>
| 1분위
| 2분위
| 3분위
| 4분위
| 5분위
|
---|
2022.4Q
| +1.7 | +3.5 | +4.3 | +7.4 | +9.7 |
2023.4Q
| +0.8 | +2.8 | +5.1 | +7.2 | +8.9 |
증감
| -0.9%p | -0.7%p | +0.8p | -0.2%p | -0.8%p |
<출처: 통계청>
평균소득 중∙상위권인 3~5분위 내 가구당 교육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5.9%까지 늘어난 반면, 상대적으로 평균소득이 낮은 1~2분위에서의 교육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4%, 19.7% 감소하는 등 소득수준에 따른 교육비 지출 격차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상도 나타났다.(표 2. 참고)
<표 2. 22년 및 23년 소득 5분위별 교육비 소비지출 현황(단위 천원,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감율)>
| 1분위
| 2분위
| 3분위
| 4분위
| 5분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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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Q
| 22천원(+15.7%) | 66천원(+32.4%) | 106천원(-5.3%) | 243천원(16.1%) | 440천원(16.6%) |
2023.4Q
| 11천원(-52.4%) | 53천원(-19.7%) | 134천원(+25.9%) | 247천원(+1.8%) | 438천원(-0.7%) |
BC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교육 분야에서의 매출 하락 원인을 시점별로 분석한 결과, 본격적으로 물가가 오르기 시작한 23년 전체 매출은 22년 대비 11.1%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5% 급감한 것이 확인됐다.(표 3. 참고)
<표 3. 시점별 교육 분야 매출지수 증감 현황(직전 시점 대비 증감)>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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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Q(1~12월) | 100 | 132 | 141 | 126(-11.1%) | - |
1Q(1~3월)
| 100 | 197 | 223 | 222 | 168(-24.5%) |
올해 1분기 교육 분야에서의 매출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는 ▲예체능학원(57.8%↓) ▲보습학원(44.9%↓) ▲외국어학원(42.1%↓) ▲독서실(39.3%↓) 등에서의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끝’
[1] [2023.4Q 기준] 1분위(최하위 20%) 평균소득: 117만 8천원, 5분위(최상위 20%) 평균소득: 1,080만 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