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중이던 강릉 상권, 산불 피해로 코로나 시작 때로 되돌아갔다
2023.04.27

  • 관광객 매출 비중 90% 넘던 강릉 숙박업, 전년 동기 대비 18%↓
  • 지난해 강릉 지역 매출, 관광객 소비 증가에 힘입어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 올해 강릉 지역 매출, 산불 피해 영향으로 전년 대비 8%↓… 관광객 매출은 12% 이상↓
  • 관광객 소비에 의존했던 숙박, 레저 업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0%씩 하락
  • BC카드, 강릉 지역 매출 활성화 위해 내달말까지 의료시설, 편의점 등서 최대 50% 할인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최근 발생된 강릉 산불로 인한 상권매출 증감 분석자료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BC카드 신금융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발생 전인 19년을 기점으로 최초 산불 발생 시점인 4월 11일부터 4월 24일까지 2주 동안 강릉 지역에서 발생된 매출을 연도별로 비교분석한 결과다.

<표 1. 강릉 지역 매출 증감율(%)>
구분전체관광객거주민
'22년 4/11~24 대비 '23년 동기 강릉 지역 매출 증감율-8.0-12.2-4.5

먼저, 올해 발생된 강릉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이 가운데 관광객과 강릉 거주민의 매출은 각각 12%, 5%씩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표 1. 참고)

<표 2. 강릉 지역 매출지수 추이('19년 동기 기준)>
구분'19년 4/11~24'20년 4/11~24'21년 4/11~24'22년 4/11~24'23년 4/11~24
전체100899610496
관광객10091106117103
거주민10088899590

19년부터 23년 해당 기간 동안 발생된 매출액 비교 결과, 코로나19 발생 직후(20년) 급락했던 매출이 지난해 들어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점(19년)까지 회복했지만 23년  매출은 산불피해 영향을 받아 지난 20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표 2. 참고)

숙박, 레저 등 관광객이 주로 찾았던 업종의 매출 하락은 더욱 큰 폭으로 진행됐다.

<표 3. 주요 업종 내 관광객 매출지수(해당 업종 전체 매출액 중 관광객 결제금액 비중) 추이>
업종'19년 4/11~24'20년 4/11~24'21년 4/11~24'22년 4/11~24'23년 4/11~24
숙박100(82%)78(90%)109(92%)104(91%)85(90%)
음식점100(55%)88(56%)106(63%)119(62%)99(57%)
레저100(49%)83(47%)109(51%)119(51%)84(46%)
카페&베이커리100(40%)92(42%)101(46%)126(50%)107(48%)
편의점100(47%)93(45%)114(50%)125(51%)107(48%)

<표 3>에 따르면 숙박업 전체 매출 비중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객의 올해 매출은 4년전보다 15% 가까이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음식점/레저 업종에서의 매출 역시 4년전보다 감소했다.

<표 4 전년 동기 대비 숙박/음식점/레저 업종 내 관광객 매출 증감율(%)>
구분숙박음식점레저
'22년 4/11~24 대비 '23년 동기 강릉 지역 매출 증감율-17.9-17.2-29.9

특히 20년 이후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증가했던 레저 업종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숙박 및 음식점 업종 역시 각각 18%, 17%씩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표 4. 참고)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특별재난지역 내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소비의 바로미터인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다”면서 “재난지역과 소멸상권 지원을 위한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C카드는 강릉지역으로의 관광객 유치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의료시설, 편의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달 말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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