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편결제 "춘추전국시대", 현황과 전망
2023.06.09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을 필두로 디지털 위안화까지 이미 중국은 불과 15년만에 세계적인 핀테크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한 중국 현지 법인인 BC카드 중국법인에서 부법인장을 역임하고 있는 필자가 중국 지불결제 산업의 고속 성장 배경과 산업 환경에 대해 본 글을 통해 짚어보고자 한다.


목차

  1. Intro
  2. 중국 지불결제산업 성장 배경
  3. 중국 제3자 지불결제산업 환경
  4. 중국 제3자 지불결제산업 현황


I. Intro

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유학생으로서 중국 생활을 시작했다. 현지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주머니엔 100위안(한화 약 18,000원)권부터 1위안권까지 각종 지폐와 동전이 수북했다. 대부분 상점에는 위조 지폐를 감별하는 기계가 마련되어 있었고, 상점 주인들은 돈을 받자마자 햇빛에 비춰 지폐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참고로 당시 우리나라는 카드 한 장이면 결제에 불편함이 없는 시기였다.

그림 1 - 중국 상인이 현금 100위안권의 위조 여부를 햇빛에 비추어 가늠해보고 있다(출처 : 중국 언론 발췌)

하지만 15년이 지난 현재, 중국은 모바일 환경과 핀테크 산업의 눈부신 발전으로 현금을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렸다. 조카에게 주는 명절 세뱃돈 정도 외에는 현금이 자취를 감춘 것이다. 이제 식당 주인과 말 한마디 섞지 않고도 주문부터 식사, 결제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상가에서는 어딜 가더라도 휴대용 스마트폰 충전기를 자판기처럼 뽑아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다. 

중국의 결제 환경은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3강 구도 속에서 빠르게 모바일,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나아가 기존 국영 카드 브랜드사인 유니온페이의 해외 진출을 따라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중국의 지불결제플랫폼은 무서운 속도로 해외로 향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의 지분 34.8%를 보유하며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 지불결제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알리페이의 신규 기술과 서비스를 어렵지 않게 확인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국내 카드업계 중 유일하게 중국에 법인을 설립한 BC카드도 현지 결제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지난 2018년 자사 간편결제플랫폼인 '페이북'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반대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국민도 유니온페이의 간편결제 앱을 통해 BC카드의 국내 QR결제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상호 호환을 완료한 상태다.

그림 2 - BC카드 페이북 앱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QR코드로 결제하는 모습(출처 : 필자)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15년만에 결제산업에서 고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 필자는 본 글에서 중국 지불결제산업이 성장한 배경과 오늘날의 산업 환경, 그리고 각 세부 결제 분야별 구조와 성장세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II. 중국 지불결제산업 성장 배경

첫째, 카드 결제 인프라가 완벽하게 정착하기에 앞서 모바일 보급률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핀테크 시대가 빠르게 도래

우리나라는 이미 80년대 초 5개 시중은행(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이 모여 은행신용카드협회(현 BC카드)를 설립하면서 카드 결제 환경이 고속 성장했다. 반면 중국은 2000년대 초반에 이르러서야 국영 지불결제기업인 '유니온페이(UnionPay)'를 설립하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카드 인프라를 넓혀나갔다. 흐름이 현금-신용카드-핀테크로 나아간다고 볼 때, 중국은 조금 늦더라도 신용카드 시대를 거치기는 했으나 카드 결제 인프라가 완벽히 정착하기 전에 모바일 보급률이 급격히 상승하며 디지털 및 핀테크 시대가 빠르게 도래했다.

특히 중국은 도시별, 개인별 소득 수준 격차가 큰 편이기에, 발급 과정이 까다로운 신용카드 보다는 개인연락처와 은행 계좌만 있으면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핀테크 선불 계정을 더 선호하게 됐을 것이다. 여기에 핀테크 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고객과 가맹점의 적극적인 플랫폼 참여가 더해져 핀테크 업체들은 빠르게 자본을 확대하고 지불결제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했다.

둘째, 중국 당국의 관심과 무관심 간 오묘한 공존

관심과 무관심. 두 상반된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먼저 2010년 중국은 '비금융기관 지급결제 서비스 관리 방법 세칙'을 제정하면서 비금융사 또한 지급결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존 전통 금융에 머물러 있던 중국 정부가 '관심' 영역을 넓힌 것이다. 

이때 본격적으로 지급결제 시장에 진입한 두 거대 기업이 바로 알리바바와 텐센트다. 두 빅테크 기업은 각각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라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국영 유니온페이와 함께 중국 지불결제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언뜻 보면 당국의 관심 영역에 들어서면서 시장이 위축될 것 같았지만, 도리어 규제 그레이존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며 오히려 새로운 파생 성장을 이끈 셈이다. 

여기에서 바로 '무관심'이 드러난다. 중국 정부는 일단 비금융사에 대한 지급결제 서비스 관리 세칙을 제정했지만, 그 내용은 네거티브 규제이다. 법에서 규정하는 일정 조건만 잘 준수한다면 지급결제 서비스를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빅테크의 지급결제 서비스와 새로운 플랫폼 사업이 중대한 이슈로 이어지지 않는 한 일정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제재를 가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다. 추후 정부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 규제할 수 있다는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셈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2000년대 말부터 15년 가까이 지불결제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중국 비금융사가 다발적으로 출현하며 이른 바 '춘추전국시대'에 들어섰다. 각 기업은 헤게모니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서비스로 가세했고, 금융사에 견주어 지급결제 시장에서의 파이를 꾸준히 키워나갔다. 이들은 고객이 자사 선불 계정에 충전한 현금을 운용해 자본을 키워나갔고, 확대된 자본은 자사 플랫폼에 대한 재투자로 이어져 빅테크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된 기반이 됐다.

이처럼 비금융사도 지급결제 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보여주면서도, 신규 플레이어의 성장세를 관망하는 무관심을 통해 기업들이 보다 서비스와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확장시키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관망하는 두 얼굴이 지급결제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킨 것이다.

그러나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중국 정부의 무관심은 언제든 '강도 높은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바, 실제 최근 정부는 여러 정책을 추가로 발표하며 지급결제 분야에 대한  스탠스를 '성장 관망'에서 '건전 발전 촉진'으로 전환할 것임을 암시했다.



III. 중국 제3자 지불결제산업 환경


  가. 정부 정책


2010 년 초반부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제 3 자 지불결제 기업에 대한 결제 라이선스를 발급한 이래 중국 제 3 자 지불결제 산업은 고속성장기를 맞이했다. 현재 익히 알고있는 위챗페이, 알리페이를 비롯해 수많은 중국 제 3 자 지불결제 기업들이 양적성장을 거듭해 왔다.

'제3자 지불결제기업'이란 중국 국영 지불결제기관인 '인롄(銀聯, Unionpay)' 외 민간 지불결제기관을 지칭하는 용어로,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2002년 인롄이 자국 내 상업은행 간 시스템 호환성을 개선하면서 온라인 타행 송금이 활성화됐고, 이를 기반으로 제3자 지불결제기업도 급속도로 확대 및 성장했다.

하지만 2021 년부터 중국 정부의 기조는 제 3 자 지불결제 기업의 ‘양적성장’에서 ‘건전발전’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실제 2010년대 초반까지 대폭 늘어난 지불결제업 라이선스는 최근 들어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 계기가 바로 두 가지 규범화된 문서인데, 와 ‘비은행 지불결제업체 조례’‘259 호 문건’이다.

‘비은행 지불결제업체 조례’는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지불결제 리스크를 예방하고 지불결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발표한 행정 법규다. 인민은행은 해당 조례를 통해 지불결제 업무 경계를 명확화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엄격히 보호하였으며 반독점 감독관리를 명문화 시키고 부진한 제 3 자 지불결제 업체는 라이선스 말소까지 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었다.

‘259 호 문건’ 역시 인민은행이 발표한 ‘지불결제 접수 단말기 및 관련 업무 관리 강화에 관한 고시’로 매입사가 지켜야 할 규범을 명문화 하였다. 실제로 카드/QR 단말기에 대한 관리 규범과 가맹점 관리 컴플라이언스, 매입업무 모니터링에 대한 구체적인 요건이 담겨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중국 제 3 자 지불결제 산업의 전망이 어두워 보일 수는 있으나, 중국 정부는 지난 2021 년 12 월 ‘핀테크 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일축했다. ‘핀테크 산업 발전계획(2022-2025)’는 중국의 14차 5 개년 계획에 근거하여 제정되었는데, 금융업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을 더욱 뚜렷하게 하며, 핀테크 거버넌스 시스템 건전화, 디지털 인프라 선진화를 목표로 하고있다.

이로써 알 수 있는 점은 중국 정부는 핀테크 산업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것이라는 것과, 하지만 이전처럼 맹목적인 양적 성장은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나. 투자 환경


중국 내 지불결제 업계의 투자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2020 년 전까지 인민은행은 비교적 수월하게 지불결제 라이선스를 신규 발급해주었다. 하지만 현재는 더 이상 신규 발급은 없고 전체 수량도 한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불결제 업계의 투자는 보통 기존 지불결제 라이선스를 갖고있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라이선스를 가져오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내 3위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拼多多, Pinduoduo), 씨트립, 바이트댄스(틱톡), 숏폼 콘텐츠 플랫폼 콰이쇼우(快手) 등 알만한 선두 IT 기업들은 성장 이후 가장 해소하고 싶은 부분이 바로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타 지불결제 업체에 지불하는 결제수수료비용이다. 이들이 기존 지불결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직접 자사 페이를 만드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콰이쇼우는 2020 년 11 월 易联支付 회사를 인수하여 라이선스를 획득했고, 1 년에 2.19 억 위안(약 427 억원)에 달하던 위챗페이 결제수수료를 절감했다. 

화웨이는 2021 년 讯联智付 회사를 인수하여 라이선스를 획득, 화웨이 휴대폰과 관련 상품들의 지불결제 솔루션을 개통했다. 이처럼 거대 IT 기업 혹은 세계적인 결제 기업의 중국 지불결제 라이선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으며 투자로 그 수요가 발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 신기술 발전


기술 혁신에 따른 신기술 발전도 중국 지불결제 산업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마트 POS, 셀프 키오스크, 안면인식 설비 등 결제 단말기들의 스마트화는 소비자의 디지털 결제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구매 데이터도 보다 세분화하여 축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불결제 업체는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디지털 마케팅을 실행함으로써 고객과 가맹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이익률을 극대화 하고 있다.

이에 더해 QR 코드 결제방식이 일반 가맹점 내 POS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업종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일례로 중국 내 보다 다양한 지방 교통 및 철도 회사에서 QR 코드 승하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제 3 자 지불결제 업체에서도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하여 다른 도시 간 교통 승하차 시스템을 상호 연동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지불결제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실행을 바탕으로 기술 인프라가 더욱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IV. 중국 제3자 지불결제산업 현황


  가. 산업 구조


중국 지불결제 산업은 상당수의 플레이어들이 서로 경쟁 및 상호작용을 하면서 성장해왔다. 감독기관인 인민은행의 통제 안에서 전통적인 지불결제 플레이어인 정산 사업자, 은행들과 더불어 휴대폰 제조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 단말기 하드웨어 기업, 통신사 등 여러 역할이 모여 중국 제 3 자 지불결제 산업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제 3 자 지불결제 사업자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수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업의 중요도도 지속적으로 커지는 추세이다.

그림 3 -  중국 지불결제산업 주요 Player(출처 : 필자)


  나. 분야별 성장 추세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2010 년 이후 중국 제 3 자 지불결제 시장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제 3 자 지불결제 시장은 크게 ‘모바일’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결제 및 개인간 이체거래와 ‘PC’를 이용한 인터넷 결제로 나눌 수 있다.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1 년 제 3 자 모바일결제 시장 거래규모는 310.3 조위안(약 6 경원)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으며 21 년 4 분기에는 분기 80 조위안(약 1.6 경원) 관문을 돌파하면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모바일 결제 통계에는 개인간의 제 3 자 지불결제 수단을 이용한 이체거래 (월렛 간 이체 등) 수치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순수한 거래 결제 거래와 이체거래의 비율이 일반적으로 50:50 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그림 4 - '16~'21년 중국 제3자 모바일 결제 시장 거래규모(출처 : Analysys.cn)

제3자 PC 지불결제 시장

2021 년 중국 내 코로나 영향으로 오히려 전자상거래는 각광을 받아 PC결제 거래 규모 또한 빠르게 증가했다. 2021 년 제 3 자 온라인 결제 시장 거래규모는 29.1 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그림 5 - '16~'21년 중국 제3자 PC 결제 시장 거래규모(출처: Analysys.cn)


오프라인 QR결제 시장

2021 년 중국의 오프라인 QR 시장 거래 규모는 54 조위안(약 1.1 경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2021 년 매입사의 의무를 명문화한 ‘259 호 문건’이 발표되면서 오히려 지불결제 업체, 통합 QR 결제 서비스 업체, 매입사들은 모두 QR 결제 상품, 취합 결제 에 대한 시장 투자를 높였다. 업체들은 가맹점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가맹점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일부 가맹점들은 빈번히 매입사를 바꾸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노리고 있다.

1, 2 선 도시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가의 농촌 활성화 등 정책과도 발맞춰 일부 업체에서는 3 선 이하의 도시 또는 농촌 시장을 선택하여 강도 높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은련상무를 비롯해 이카, 라카라 등 매입사가 이 시장에 진입하여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림 6 - '19.4Q~'21.4Q 중국 오프라인 QR결제 시장 거래규모(출처 : Analysys.cn)


디지털위안화

알리페이, 위챗페이, 메이투안, 징동 등 APP 에서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지원함에 따라 디지털 위안화의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었으며 동계 올림픽은 디지털 위안화의 중요한 홍보 무대가 되었다. 2021 년 12 월 31 일까지 디지털 위안화의 시범 결제 장소는 809 만 개를 넘어섰고 누적 개설 월렛은 2 억 6,100 만개에 달하였으며 거래 금액은 876 억 위안(16 조원)을 기록했다.


2021년 6월2021년 10월2022년 5월
개인 월렛 개설 수2,08714,00026,100
누적 거래 건수7,07515,00026,400
누적 거래 금액345620830
가맹점수132150560
표 1 - 각 시점별 디지털위안화 관련 현황(단위 : 만, 출처 : 인민은행)

디지털위안화는 여전히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고있다. 장점으로는 먼저 M0 법정화폐로 분류된다는 점, 오프라인에서도 결제할 수 있는 점, 그리고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겐 여전히 어려운 계좌 개설, 인터페이스 및 조작 프로세스로 인해 기존 제 3 자 지불결제 서비스와 비교해 열세에 있다.

APP 구분알리페이/위챗페이디지털위안화
계좌 개설 편의성접근성이 뛰어나며 사용 방법이 간단하여 체험감이 좋음사용 진입에 여러 프로세스가 필요해 복잡하고 체험감이 떨어짐
UI/UX 및 시스템 속도초 단위로 진행되며 프로세스 간단시스템 속도가 느리고 프로세스가 복잡함
고객만족도환불이 간편하고, 고객센터 연결이 원활하며, 고객 피드백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음환불 불가 및 고객센터 대응이 느리며, 피드백 시스템 보완 필요
표 2 - 알리페이, 위챗페이 VS 디지털위안화 APP 환경 비교(출처 : 필자)

하지만 금융분야의 ‘제 14 차 5 개년 계획’과 중국 인민은행의 대형 정책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디지털 위안화는 국가에서 가장 기본적인 금융 혁신으로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의 각 도시에서도 디지털위안화를 개발 계획에 포함시키고 있어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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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완
중국 지불결제 비즈니스 전문가인 그는 북경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BC카드 중국법인 총경리 겸 부법인장으로서 현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