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랑한 우리나라 여름 밤바다"
2022.06.13

  • 분석 기관 :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 데이터분석팀 & 닐슨아이큐코리아 & BGF리테일
  • 분석 조건
    지역 : 전국 주요 바다 명소 10곳
            ※ 동해안(경포대, 속초, 양양, 해운대, 광안리), 서해안(을왕리, 대천), 남해안(만성리, 함덕, 서귀포)
    대상 : BC카드를 발급 받은 국내 거주 외국인 및 내국인
            ※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다소 제한되어 국내 거주 외국인의 소비 데이터로 분석
    데이터 : CU편의점품목 데이터, BC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 결합 분석
            ※ BC카드(카드결제 매입 점유율 1위), CU(편의점 시장점유율 1위)
            ※ 기간 : ’21. 1. 1 ~ 12. 31


“최근 출입국 시 방역 수칙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마스크로 막혀 있던 여행 심리가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풀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BC카드가 BGF리테일, 닐슨아이큐코리아와 함께 국내 주요 바다 명소 10곳에 위치한 CU편의점에서의 지난해 외국인 소비 패턴을 분석했다.”


| 가장 많이 방문한 바닷가는 해운대…가장 통이 컸던 바닷가는 대천


지난해 주요 바다 명소 10곳에 위치한 CU편의점 내 매출 데이터와 BC카드 외국인 고객 결제 데이터를 결합 분석한 결과, 외국인은 방문 고객 수 기준 해운대(34.1%), 속초(11.2%), 제주 함덕(11.0%) 지역을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금액 기준으로는 해운대(26.0%), 함덕(15.7%), 서귀포(13.6%) 순이었다.(표1 참고) 

반면 1회 구매 시 결제금액 기준으로는 대천-을왕리-속초 순으로 가장 높았다. 이를 통해 한 번 지갑을 열 때 통 크게 구매하는 외국인은 서해안을 더 많이 방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표1. 바다 명소별 연간 매출액 비중(단위: %, 원)>
분류외국인내국인

방문객 비중결제금액 비중건당 결제금액방문객 비중결제금액 비중
동해안강원경포대4.23.121,0004.22.5
속초11.213.534,0009.710.8
양양1.91.331,0001.91.6
부산해운대34.126.020,00030.029.8
광안리10.09.321,00010.99.9
서해안인천을왕리3.62.836,0002.62.2
충청대천7.57.936,0004.73.8
남해안여수만성리7.07.030,0008.18.1
제주함덕11.015.732,00014.315.2
서귀포9.613.634,00013.616.1
100.0
100.0
-
100.0
100.0
주1) 천원 단위 미만 반올림



| 외국인 바다여행 성수기는 7~9월…편의점 아이스크림에 빠지다


결제금액 기준 외국인의 월별 편의점 방문 비중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의 경우 여름 성수기가 포함된 7~9월에 1년 매출의 37.8%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국인의 월별 매출과 비교 시 특히 여름 시즌에 외국인의 방문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표2 참고)

<표2. 월별 매출 비중 및 내국인과의 비중 차이(단위: %, %P)>
123456789101112
비중5.26.65.76.38.19.012.114.810.98.16.86.3
-
차이
(=외-내)
-1.4-0.8-1.7-1.6-0.7-0.12.55.42.2-1.1-1.3-1.4


여름철 판매 품목 데이터 분석 결과,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역시 맥주(20.6%)가 압도적이었다. 이어 아이스크림(6.0%), 탄산음료(4.8%), 즉석커피(4.4%), 스낵(4.1%), 우유(3.5%) 순으로 가장 많이 구매했다. 또한 외국인의 경우 음식 문화에 따라 내국인에 비해 위스키와 와인을 더 익숙하게 즐기는 만큼 각 품목별 매출 비중이 내국인에 비해 2.3%P, 0.6%P씩 더 높았다.

한편 외국인은 월별 결제금액 비중에서 알 수 있듯 내국인에 비해 겨울바다에 대한 선호도가 낮지만, 품목별 결제금액에서는 내국인과 달리 위스키(4.5%)가 상위 5개 품목에 포함됐다. 외국에서 즐겨 마시던 주종이기에 구매 품목 순위에서도 문화적 다양성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표3 참고)
  
<표3. 성수기(7~9월) 편의점 판매 품목별 매출 비중(단위: %)>
순위외국인내국인

품목비중품목비중
1맥주20.6맥주23.3
2아이스크림6.0즉석커피7.4
3탄산음료4.8아이스크림7.0
4즉석커피4.4소주6.3
5스낵4.1탄산음료5.1
...............
-위스키3.2위스키0.9
-와인1.4와인0.8



| 20대는 베이커리, 30~50대는 위스키와 와인에 대한 선호도 뚜렷


연령대별로 외국인의 바다 명소 10곳 내 편의점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바다를 즐기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었다.(표4 참고) 10대의 경우 라면을 가장 많이 구매하고, 탄산음료나 우유를 음료로 가장 많이 즐겼다. 20대 이상부터는 주류와 스낵 조합, 탄산음료, 아이스크림을 가장 많이 구매해 일정 시간 바닷가에 머무르며 풍경을 즐긴 것으로 파악된다.

<표4. 연령대별 외국인 구매 품목 순위(결제금액 기준)>
순위10대20대30대40대50대60대 이상
1라면맥주맥주맥주맥주맥주
2탄산음료스낵탄산음료즉석커피아이스크림소주
3우유소주즉석커피아이스크림즉석커피즉석커피
4캔디탄산음료아이스크림탄산음료소주아이스크림
5즉석커피우유스낵스낵우유막걸리
 
한편 내국인과 외국인 사이의 품목별 매출 비중을 비교 분석한 결과, 외국인 중 20대는 빵류, 30~40대는 위스키, 그리고 50대는 와인 품목에 대해 내국인에 비해 뚜렷한 선호도를 보였다. 주식으로 빵을 곁들이고, 위스키나 와인을 전통주로 여기는 문화적 다양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표5 참고)

<표 5. 연령대별 구매 품목 순위 내국인 vs 외국인(결제금액 기준)>
연령대품목외국인내국인순위차
20대베이커리14위24위⇧10
30대위스키12위23위⇧11
40대위스키11위24위⇧13
50대와인19위25위⇧6




| 밤 바다를 즐긴 외국인…하루 결제금액의 54.6% 오후 5시~자정 집중


시간대별로 총 결제금액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은 오후 5시부터 자정 사이에 바다 명소를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다 명소 10곳 내 편의점에서 하루 동안 발생된 외국인 매출 중 54.6%가 해당 시간에 발생했다.(표6 참고)

특히 외국인은 내국인에 비해 아침, 점심보다 저녁에 바다 명소를 방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내국인의 경우 오전 7시부터 낮 2시 사이에 하루 매출의 23.6%가 발생한 반면, 외국인의 경우 동 시간대에 하루 매출의 20%가 발생해 3.6%p 차이를 보였다.

한편 외국인은 내국인에 비해 장바구니가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 시간대에서 내국인에 비해 1회 결제 시 적게는 건당 약 160원(7~11시), 많게는 건당 약 900원(17~21시)을 더 지출했다.

<표 6. 시간대별 결제금액 비중 및 건당 결제금액 비교(단위: %, 원)>
구분결제금액 비중건당 결제금액 차이
시간대외국인내국인(=외국인-내국인)
00:00~06:5911.810.9276
07:00~10:5910.112.3164
11:00~13:599.911.3642
14:00~16:5913.613.6326
17:00~20:5932.129.9905
21:00~23:5922.522.0214

    <그림 1. 주요 바다명소 10곳 소재 편의점(CU) 내 시간대별 결제금액 비중(2021)>

한편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결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방대한 결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분석에 앞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KT, 그리고 닐슨아이큐코리아와 함께 지난 2월 이종 데이터 기반 양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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