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매출 7배 이상 폭증한 해외 QR결제 서비스...대표 관광거리 상점가만 수혜, QR없는 백화점은 제자리
2024.07.09


  • 올해 방한 외국인 중 80%가 아시아권… 대만 관광객, 22년 및 23년 대비 내한 급증세 확인
  • 대만 현지서 사용했던 QR코드(TWQR)로 올해 초부터 국내서 사용 가능… 이용액 월 평균 164%씩 증가
  • 백화점∙면세점 등 고가 쇼핑 업종 매출 비중, 20년 9% 수준서 올해 들어 3배 이상 증가한 31.0% 기록
  • 한달살기 프로그램 등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배포일 | 2024년 7월 9일(화)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에서 사용했던 로컬 QR코드로 국내에서 결제한 금액이 월 평균 164%씩 증가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찾은 전체 외국인 중 아시아 국적 비중은 지난 22년(1~4월) 50% 수준에서 올해(1~4월) 80%까지 급증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22년 및 23년 동기간 대비 각각 1115%, 39%씩 증가하는 등 한국 방문 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표 1. 참고)

<표 1. 아시아권 외국인 내한 방문 비중 증감율 상위 1~5위>

1위2위3위4위5위
'22년 대비 '24년아시아(264%)홍콩(1,173%)대만(1,115%)일본(785%)중국(378%)말련(320%)
'23년 대비 '24년아시아(58%)중국(277%)대만(39%)일본(34.5%)필리핀(33.9%)인니(14%)
* 상위 5개국: 2024년 1~4월내 입국자 중 10만명 이상 기록한 국가<출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 대만 관광객 입국자 수 현황: ‘22(1~4월) 2,867명, ‘23(1~4월) 304,792명, ‘24(1~4월) 423,477명

BC카드는 입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자 FISC[1]∙대만 은행연합회[2]와 함께 현지에서 사용했던 QR코드(TWQR, TaiWan QR)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결과 지난 5개월 동안 대만 관광객이 국내에서 TWQR로 결제한 금액은 월 평균 164%씩 증가했다.(표 2. 참고)

<표 2. TWQR 결제금액 매출지수>

'24.2
'24.3
'24.4
'24.5
'24.6
매출지수
100191212287732

올해 처음 선보인 TWQR 서비스 출시는 관광객 소비 패턴에도 큰 변화를 일으켰다.

백화점, 면세점 등 고가 쇼핑 업종의 올해 매출 비중은 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31%를 기록했지만, 매출 비중 1위는 화장품 업종(29.0%)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화장품 매출 비중은 면세점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TWQR 서비스 론칭에 힘입어 면세점과 백화점을 합친 매출 비중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표 3. 참고)

<표 3. 연도별 대만 관광객 매출 비중 상위 5개 업종>

2020
2021
2022
2023
2024(상반기)
1건강식품(45.9%)호텔(30.6%)백화점(20.4%)건강식품(26.7%)화장품(29.0%)
2화장품(27.0%)백화점(23.3%)면세점(19.2%)면세점(17.9%)면세점(19.5%)
3면세점(5.8%)면세점(12.2%)남성정장(7.6%)화장품(17.5%)건강식품(15.7%)
4기념품점(4.5%)남성정장(2.7%)건강식품(6.9%)백화점(11.2%)백화점(11.5%)
5백화점(3.0%)한식(2.4%)화장품(3.3%)기념품점(7.9%)기념품점(6.0%)

최근 한국에서 한달살기를 마치고 돌아간 안젤라 황(Angela Huang)씨는 "명동에 있는 화장품 가게에서 대만서 사용했던 QR코드로 바로 결제가 가능해서 신기했다"면서 "선물 구입차 들렀던 백화점에서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밖에 없었지만, TWQR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BC카드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편의점 등과 같은 업종에서 TWQ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관광객들이 밀집된 상권 내 위치하고 있는 백화점, 면세점 및 H&B(헬스&뷰티) 업종 등에서도 외국인이 현지에서 사용 중이던 QR로 결제할 수 있도록 가맹점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최원석 BC카드 대표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QR결제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한달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