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REPORT] Vol.7
2023.08.16



  • 지속된 무더위로 소비패턴 급변… 스포츠 관련 업종 매출 전월/전년 동기 대비 15%, 14%씩 감소
  • 주점, 음료 등 식음료 업종 전월 대비 매출액, 갈증 및 무더위 해소 위한 고객 증가로 3.3% 상승
  • 엔데믹 이후 본격적 휴가철 맞아 숙박 업종 전월 대비 3.9% 상승… 반면 문화 업종 10.1% 하락
  • 7월 매출은 전월 대비 0.7% 소폭 상승… 전년 대비 매출, 온라인 쇼핑/운송 제외 전 업종서 하락


 
UN 세계기상기구(WMO), “올해 7월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7월”...기록적인 무더위로 야외 활동 업종 매출 15% 급감

기록적인 폭염으로 국민들이 야외에서의 활동을 자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골프, 테니스 등 실외에서 발생되는 스포츠 업종의 전월 대비 매출은 15.3% 급감했다. 반면 실내에서 발생되는 식음료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3.3% 증가하는 등 소비 양극화가 발생됐다. 더불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숙박 업종의 매출은 4% 가까이 상승한 반면 꾸준히 매출이 증가해오던 문화 업종은 10% 넘게 하락했다.

이번 분석 자료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더위로 인한 실외/실내 업종에서의 매출 양극화’, ‘본격적인 휴가철로 인한 수혜 업종 및 문화 업종 매출 하락’ 부분이다.

먼저 골프, 테니스 등 실외에서 발생되는 스포츠 업종에서의 매출은 전월 대비 15.3%, 전년 동기 대비 13.6%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 스포츠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 증감(전년 동기 대비 5.1% 하락)과는 큰 차이를 보인 수치다.(표 참고)

<표 - 스포츠 업종 매출 증감 현황(단위: %)>
구분
'23.7월 기준
'23.6월 기준
비교기간
전월('23.6월 대비)
전년('22.7월 대비)
전월('23.5월 대비)
전년('22.6월 대비)
스포츠 업종
-15.3-13.60.0-5.1

전월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와 비교 시에도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된 것은 7월 발생된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해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주점(전월比 3.5%↑) 및 음료(전월比 2.5%↑) 등 실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식음료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일부 업종간 소비에서 양극화 현상도 발생됐다.

숙박 업종 매출이 전월 대비 3.9% 상승한 반면,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던 문화 업종 매출은 10.1% 하락했다. 문화 업종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8%, 코로나 시점(20년 상반기) 대비 96.7% 매출 상승율을 기록 중이었다.

한편, 지난 7월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전체 매출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0.7%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매출과 비교했을 때 온라인 쇼핑 및 운송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 모두 하락해 4% 매출이 감소됐다.

전년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된 주 원인은 지난해 고유가 환경 속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자원 구매를 위해 소비한 주유 업종에서의 매출액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주유 업종의 매출 지수는 작년 7월 매출 지수(100) 대비 10p 감소한 90을 기록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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